‘유나의 거리’ 김옥빈, 썸남 사로잡은 밀당의 고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9.10 09: 18

‘유나의 거리’의 김옥빈이 썸남을 사로잡는 밀당의 기술을 공개했다.
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극본 김운경, 연출 임태우)의 김옥빈이 남자를 옴짝달싹 못하게 만드는 자신만의 비법을 제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극 중 김옥빈이 맡은 유나는 그야말로 시크함의 결정체인 인물. 자신을 짝사랑하는 창만(이희준 분)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며 꼼짝도 못하게 만들어 버리는 자타공인 밀당의 고수다. 특히 친절할 때는 친절하게, 때로는 도도하게, 가끔은 화를 내거나 무시하며 상대방을 안달이 나게 만드는 그녀만의 특급 연애 비법에 대해 궁금해 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김옥빈은 “유나는 정말 내가 봐도 대단한 캐릭터. 관심 없는 척 하지만 은근히 정이 많고 눈물도 많아서 그녀를 쭉 지켜본 사람이라면 유나가 정말 여린 사람이란 걸 알 수 있게 만든다. 극 중에서는 그런 사람이 창만이 되는 것. 사실 유나가 일부러 작정하고 밀당의 기술을 선보인 건 아니지만, 상대방을 생각하는 여린 마음이 좋은 연애 팁으로 활약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는 관심 없는 듯 행동하다가 가끔씩은 부탁도 들어주고 밥도 챙겨주고. 강한 척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눈물도 한 방울씩 보여주기도 하고. 그리고 가끔씩은 먼저 스킨십을 시도하는 유나의 모습이 창만을 더 헤어 나오지 못하게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의도적인 밀당이 좋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서로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기 위해서 가식은 필요한 것 같다”라 밝히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유나의 거리’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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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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