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인치와 5.5인치로 커진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공개된 가운데, 외신들의 반응이 특히 확대된 크기에 관해 엇갈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애플은 10일(한국시간) 오전2시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애플워치를 공개했다.
이날 매셔블의 크리스 테일러(Chris Taylor)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를 언급, “기기를 잡았을 때의 느낌이 지갑이나 남자 가방을 잡는 듯하고, 주머니에 넣을 수 없다”며 “애플이 왜 아이폰을 우리의 주머니에 넣을 수 있도록 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아이폰6 플러스’의 그립감에 대해 논했다.

그리고는 휴대성보다 화면의 크기가 중요한 사람이라면 ‘아이폰6 플러스’를 구매하길 추천했으며 패블릿보다 휴대성을 중요시 여긴다면 ‘아이폰6’를 선택하길 권했다.
테크 크런치의 대럴 에서링턴(Darrell Etherington)은 “’아이폰6’의 크기가 커진 것이 분명하게 느껴지지만 덩치가 큰 느낌은 아니다”라고 평했다. 그는 둥근 모서리와 얇은 두께, 가벼운 섀시 등이 ‘아이폰3GS’와 이전 모델들의 느낌을 닮았다고 덧붙였다.
기존 ‘아이폰5와 ‘아이폰5S’의 4.0인치 화면보다 0.7인치 더 커진 4.7인치 화면을 이용함에 있어서”기기를 가로질러 위의 모서리를 탭할 때 불편함이 느껴지지는 않는다”고 했으며 1334X750를 지원하는 해상도도 분명하게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아이폰6 플러스’에 관해서는 한 손에 맞는 사이즈는 아니지만 엄지 손가락 범위 내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아이패드가 여러 부분에서 그랬듯이 메시지나 메일 등을 비롯해 소프트웨어 사용에 있어 더 빠르고, 자세하게 작업이 가능케 해줄 것이라고 호평했다.
더 버지의 닐레이 패텔(Nilay Patel)은 “생각했던 것보다 손 안의 느낌이 더 작고, 얇으며 곡면 모서리는 더 쉽게 쥐고 있을 수 있도록 해주고, 화면은 빛이 난다”고 말했다.
패텔은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티를 전혀 감추지 않았다. 자신의 여성 친구인 조아나 스턴(Joanna Stern)은 ‘아이폰6 플러스’가 그녀에게 너무 크다고 했다지만 그는 얇아진 두께 덕에 더 커진 사이즈도 제어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또, ‘아이폰6 플러스’에만 있는 안드로이드는 그냥 크고, 확대된 사이즈를 갖고 있지만 더 넓어진 키보드와 새롭게 추가된 사이드 키 등을 가리키며 i OS는 차별성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한편, '아이폰6'시리즈는 4.7인치와 5.5인치고 각각 크기가 켜지고, 아이폰6의 경우 6.9mm, 아이폰6 플러스의 경우 7.1mm로 두께가 얇아졌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새로운 레티나 H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아이폰6의 해상도는 1334X750, 아이폰6 플러스는 1920X1080으로 HD해상도를 지원한다.
fj@osen.co.kr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애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