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역사상 가장 퍼스널한 제품”을 내놓았다. 애플의 설명에 따르면 ‘애플워치’는 애플이 출시한 제품들 중 가장 퍼스널한 디바이스다.
애플 코리아는 10일, 아이폰 6 및 아이폰 6 플러스 공개와 함께 애플 워치의 출시를 발표하며 “Apple Watch는 정교한 시계 제작의 풍부한 전통에 경의를 표하는 아름다운 디자인과 더불어 혁신적인 새로운 기술 및 선구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고 발표했다.
애플 워치는 특별히 디자인 및 설계된 디지털 크라운(Digital Crown)을 적용했고, 스크롤, 확대 및 축소, 탐색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혁신적인 탐색 도구 ‘디지털 크라운’
디지털 크라운을 두고 애플은 “아이팟의 클릭 휠과 아이폰의 멀티 터치 출시 이래 가장 혁신적인 탐색 도구”라고 스스로 평가하고 있다. 손목시계의 측면 태엽감기처럼 생긴 디지털 크라운은 스크롤과 화면 확대 기능을 수행하는 장치다. 디스플레이를 가리지 않으면서 부드럽게 스크롤, 확대 및 축소, 탐색을 할 수 있다. 홈 버튼 기능을 수행하는 동시에 시리에 접근하는 방법도 된다.
애플 워치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화면을 가볍게 탭하는 것과 누르는 것을 구별해내는 기술인 포스 터치를 탑재해 앱을 빠르고 쉽게 컨트롤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애플 워치는 탭틱 엔진과 내장 스피커를 장착하고 있으며, 이 둘을 결합해 사용자가 조용히 듣고 느낄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알람 및 알림이 가능해졌다. 애플은 S1 SiP(System in Package)을 자체 제작, 전체 컴퓨터 아키텍처를 축소해 하나의 칩에 구현했다. 애플 워치는 아이폰과 원활하게 연결되는 Wi-Fi 802.11b/g 및 Bluetooth 4.0을 사용한다.
▲애플워치, 애플워치 스포츠, 애플워치 에디션 등 3가지 버전
애플워치는 애플워치, 애플워치 스포츠, 애플워치 에디션 등 세 가지 종류로 구성 됐으며 두 가지 사이즈(38mm 및 42mm)로 출시된다. 내구성 있는 아름다운 디자인의 외관은 광택 또는 스페이스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스페이스 그레이 또는 실버 산화피막 알루미늄, 그리고 18K 로즈 골드 또는 옐로 골드로 제작 됐다. 애플의 매그세이프 기술과 유도적 충전방식을 결합한 고유의 충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애플워치는 전통적인 아날로그 방식 혹은, 다이나믹한 타임랩스와 같은 11개의 다양한 페이스를 제공한다. 실시간으로 지구, 태양, 달과 행성의 3D 모델을 표시해 주는 우주, 현대판 해시계인 태양을 보여주는 페이스 등이 그것이다. 애플 워치는 일정, 달의 표면 또는 활동(activity) 레벨과 같은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그 외관과 기능적인 면에서 수 백만가지의 가능한 조합으로서 개인의 각 필요에 따라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다.
애플 워치로 사용자는 메시지를 주고 받고, 아이폰에 걸려온 전화를 받으며, 디지털 터치(Digital Touch)를 통해 심장박동과 같은 개인적인 신호를 공유할 수 있다. 애플 워치는 종합적인 건강 및 피트니스 앱도 선보인다.

손목에 착용하고 있다는 이점을 살려 Smart Replies와 받아쓰기 기능은 메시지에 빨리 응답할 수 있도록 해주며 핸드오프 기능을 사용해 애플 워치에서 메시지를 주고 받다가 아이폰에서 바로 연결해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
시계 표면을 위로 쓸어올리면 현재 위치, 주가 또는 다음 미팅과 같은 중요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시계 몸체 옆 버튼을 누르면 자주 연락하는 친구들이 표시 돼 빠르게 연락을 할 수 있다. 디지털 터치로는 스케치, 가벼운 탭(두드리기), 워키토키를 통한 오디오 메시지, 또는 자신의 심장 박동까지 보낼 수 있다.
▲애플 워치에서도 애플 페이 가능
또한 애플 페이를 이용해 커피를 사서 마실 수 있고, 패스북의 항공권을 가지고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으며, 애플 TV를 컨트롤 하거나 목적지까지의 방향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애플 워치는 일상 생활에서 더욱 활동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액티비티 앱을 비롯해 운동 중 필요한 수치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새 ‘운동’ 앱을 탑재했다. 가속도계, 심장박동 센서, 아이폰의 GPS 및 Wi-Fi를 사용해 하루 동안의 신체 활동 전체를 하나의 그림으로 보여준다.
▲친절한 헬스 코치
액티비티 앱은 칼로리 소모량, 강도 높은 활동 시간과 더불어 얼마나 자주 서 있는지 등 움직임에 대한 별개의 세 가지 측면을 측정한다. 운동 앱은 러닝이나 사이클과 같이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세션으로 이루어지는 운동의 목표 설정과 페이스 조절 기능을 제공한다. 애플워치 연동 앱인 피트니스는 사용자의 활동 데이터를 수집하여 활동 내역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며, 애플워치는 이를 활용해 개인에 맞춘 현실적인 목표를 제안하며, 개인적인 성취에 대해 보상을 제공하고 동기를 부여한다.
애플 CEO 팀 쿡(Tim Cook)은 “애플은 Mac, iPod, iPhone, iPad처럼 새로운 카테고리를 정의하는 여러 제품을 전세계에 선보인 바 있다”며 “그리고 다시 한번 사람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전세계를 사로잡을 준비가 되었다. 애플 워치는 우리가 만든 제품 중 가장 퍼스널한 제품이다”고 말했다.
애플의 디자인 총괄 수석 부사장 조나단 아이브(Jony Ive)는 “애플 워치를 통해 우리는 몸에 착용하기 위해 디자인된 기기에 특화된 여러 기술과 완전히 새로운 유저 인터페이스를 개발했으며, 이로써 물리적인 사물과 유저 인터페이스의 경계가 흐려졌다”며 “우리는 비할데 없이 개인 맞춤화가 가능한 모든 종류의 제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애플워치는 2015년 초 349 달러(35만 77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Apple Watch는 iOS 8 을 탑재한 iPhone 5, iPhone 5c, iPhone 5s, iPhone 6 또는 iPhone 6 Plus와 호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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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