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이제 박병호 커리어는 탑 클래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9.10 13: 35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스스로를 넘어서고 있는 박병호(28)를 칭찬했다.
염 감독은 10일 목동구장에서 있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근 엄청난 몰아치기를 보여주고 있는 박병호에 대해 언급했다. 박병호는 최근 5경기에서 7홈런을 몰아치는 등 20타수 13안타 맹타를 과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염 감독은 “병호는 지금 감이 올라와 있다는 것이 가장 고무적이다. 지난 시즌 좋았을 때 감각을 완전히 찾은 것 같다”라며 최근 박병호가 보여주고 있는 놀라운 페이스가 가장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일 목동 NC전에서는 4홈런을 때리는 등 최근 박병호는 매 타석마다 홈런을 기대케 하고 있다.

염 감독은 이어 “올해 병호를 높게 평가하는 것은 슬럼프를 겪으면서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는 점이다. 이로써 병호의 커리어는 탑 클래스로 올라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지난해보다 많은 삼진을 당하는 등 짧은 슬럼프들이 있었음에도 박병호는 우려를 지우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병호는 이날 역시 4번으로 선발 출장한다. 넥센에서 서건창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전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선수는 박병호가 유일하다. 이제 50홈런 고지 등정은 확실해 보인다. 50번째 홈런이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전에 나올지 여부가 관심을 끌 뿐이다.
nic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