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등판 일정이 잡히지 않은 앤디 밴헤켄(35)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서동욱(30)을 올렸다.
넥센은 10일 목동구장에서 있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우선 밴헤켄이 빠졌다. 전날 경기에 선발 등판한 밴헤켄은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전까지 등판 계획이 없어 엔트리에 남을 필요가 없었다.
그러면서 빈 자리에는 서동욱이 들어왔다. 내야수로 분류되어 있지만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포수로 활용될 계획인 서동욱은 여러 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한 자원이다. 올해 1군에서는 33경기에 출장해 28타수 4안타로 크게 두드러지지는 못했다.

서동욱은 지난 6월 8일 목동 두산전에서 오른손 엄지 인대를 다쳐 6월 10일에 1군에서 말소됐고, 이틀 뒤인 6월 12일에 수술을 받았다. 넥센 관계자는 "서동욱은 수술 후 휴식기를 거치고 93일 만에 1군에 등록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전 유격수 강정호가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넥센은 이날 김민성도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염경엽 감독은 이에 대해 “옆구리가 뭉치는 증상이 있어 쉬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넥센의 중심타선은 유한준-박병호-이성열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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