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2회말 무사 2루에서 넥센 이성열이 중전 안타를 치고 있다.
넥센은 소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브랜든 나이트의 대체선수로 넥센에 입단한 소사는 평균자책점 5.36으로 좋은 투구를 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경기당 평균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8승 2패로 넥센 마운드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2패를 당한 이후 패배 없이 8연승을 거두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 역시 소사가 많은 이닝을 책임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마운드에 오래 버티는 만큼 타선이 터지는 타이밍까지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았고, 이것이 승리로 연결된 것이다. 8연승을 달리고 있는 소사는 대체선수로 두 자릿수 승리도 노릴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
소사에 맞설 한화 선발은 라이언 타투스코다. 소사와 마찬가지로 시즌 중에 들어온 타투스코는 2승 3패, 평균자책점 6.94로 부진하다. 자신 앞에 있던 케일럽 클레이보다는 낫지만, 좋았던 몇몇 경기를 제외하면 공헌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