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비핫스팟] 티아라, 애교-코믹댄스 뺐다..카리스마 UP '슈가프리'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9.10 17: 00

미모는 그대로, 무게감은 업그레이드했다.
10일 오후 5시 공개된 티아라의 신곡 '슈가 프리' 뮤직비디오는 기존 귀엽고 앙증맞은 모습에서 완전히 벗어나 한층 더 무게감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멤버들의 모습을 담았다.
휘황찬란한 클럽 조명을 배경으로 멤버들은 자유로운듯 잘 짜인 안무를 선보이고, 번쩍이는 조명 안에서도 여전한 미모를 뽐낸다.

귀엽게 웃으며 온 국민이 따라추기 쉬운 안무를 선보이던 이들은 이번 곡에선 단 한순간도 웃지 않고 애교를 완전히 없앴다.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복고댄스도 뺐다. 대신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작은 동작으로도 시선을 사로잡는 무게감을 발휘한다. 또 클럽 음악을 배경으로 에너지 넘치는 군무가 자리했다.
이 노래는 티아라가 찰떡호흡을 자랑해온 신사동 호랭이와 또 한번 손을 잡은 곡. 신사동 호랭이는 티아라가 시도해보지 않았던 클럽 음악을 가져와 묵직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파워풀한 멜로디를 풀어냈다. 특유의 중독성 있는 후크를 살리면서도 후크송 같지 않게 사운드에 더 방점을 찍은 게 인상적.
티아라는 이 사운드에 묻히지 않고 멤버 각각의 존재감을 보여주며 어느덧 6년차를 맞은 연륜을 입증한다.
이번 컴백은 티아라가 완전체로 1년만에 진행되는 것. 많은 일을 겪어내고 솔로 활동까지 마친 후 음악 색깔을 확 바꿨다는 점에서 이번 컴백은 티아라의 향후 행보에 굉장히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rinny@osen.co.kr
'슈가 프리' 뮤직비디오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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