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이 시즌 8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송승준은 10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전에 선발로 등판, 5이닝 10피안타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9개, 많은 안타를 맞았지만 집중타를 피해가면서 그나마 대량실점은 하지 않았다.
1회를 3자범퇴로 깔끔하게 시작한 송승준은 2회 선두타자 박정권에게 2루타, 김성현에게 2루타를 연달아 허용하고 첫 실점을 했다. 3회에는 무사 1,2루에서 조동화를 병살타로 처리, 큰 고비를 넘기고 무실점을 했고 그 기세를 몰아 4회에는 다시 3자범퇴를 기록했다.

그러나 송승준은 5회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이어 임훈에게 우전안타, 나주환에게 2루타를 맞고 무사 2,3루에 몰렸다. 이명기의 내야땅볼 때 홈에서 임훈을 잡아 잠시 한숨을 돌렸지만 대타 김강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 3점째를 내줬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송승준은 한동민과 김성현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서 김사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사율이 송승준의 책임주자 1명의 득점을 허용해 자책점은 4점으로 늘었다.
6회 현재 롯데가 SK에 6-4로 앞서 있다. 경기가 이대로 끝난다면 송승준은 시즌 8승을 거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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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