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호감형 ★, 박혁권·빅토리아·송재호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09.10 17: 15

추석 연휴, 특집프로그램도 쏟아지고, 스타들도 쏟아졌다. 그 가운데 의외의 새로운 모습으로 혹은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과 따뜻함을 안긴 스타들도 있었다. 추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 스타들을 되짚어 봤다.
◇ 노래하는 그 남자, '썸씽' 박혁권
JTBC 월화미니시리즈 '밀회'의 떼쟁이 남편이자 Mnet 예능프로그램 'UV신드롬'의 엉뚱한 기소보르망 박사. 배우 박혁권이다. 수많은 작품에 출연해온 그이지만, 자연인 박혁권의 모습은 다소 낯설다. 그런 그가 지난 9일 방송된 SBS '열창클럽 썸씽'에 출연해 눈물을 지었다. 바로 영화 '시실리 2KM'로 인연을 맺은 임창정 때문이었다.

뿐만 아니다.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임창정과 '소주 한 잔' 무대를 꾸몄다. 안정적인 발성과 감미로운 목소리가 어우러진 안정적인 무대였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캐릭터 올라프와 닮아 최근 코믹한 이미지로 통하는 그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기도 했다.
◇ 요리하는 그 여자, '주먹쥐고' 빅토리아
빅토리아는 9,10일 양일간 방송된 SBS '주먹쥐고 주방장'(이하 주먹쥐고)에서 홍일점으로 활약했다. 그의 소탈한 성격과 뛰어난 요리 실력은 이미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잘 알려졌다. '주먹쥐고'에서는 멤버들의 중국어 통역을 도맡는가 하면, 익숙하지 않은 식재료 앞에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런 빅토리아를 깜짝 놀라게 만든 것은 뱀이었다. 식용 뱀의 등장에 빅토리아는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다. 헨리나 육중완 강인 등 남자멤버들도 마찬가지였다. 빅토리아는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뱀은 싫어한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보는 건 너무 싫다"고 모순된 감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 귀여운 그 남자, '띠동갑과외하기' 송재호
배우 송재호는 지난 8일 방송된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는 진지희로부터 SNS 사용법을 배웠다. 1999년생인 진지희와 1939년생인 송재호는 서로를 "99토끼님" "39토끼님"으로 부르며 수업을 진행했다. 손녀뻘의 나이인 후배 진지희를 배려하며 선생님으로 존중하는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송재호의 '귀여운' 면모도 눈길을 끌었다. 자꾸 사진을 찍는 진지희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별말 없이 따라주는 모습이나 걸 그룹 씨스타의 멤버 효린의 팬을 자청하는 모습 등에선 중견배우의 무게감 보다는 친근함이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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