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 KIA전 5⅔이닝 3자책...4연승·9승 보인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9.10 16: 35

LG 우완 선발투수 류제국이 특유의 맞혀잡는 피칭과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승리를 바라보고 있다.
류제국은 10일 광주 KIA전에 선발등판, 총 108개의 공을 던지며 5⅔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류제국은 첫 이닝부터 삼자범퇴로 시작했다. 김주찬을 투심 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 김원섭에겐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필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말은 위기였다. 류제국은 나지완을 투심 패스트볼로 3루 땅볼로 잡은 뒤 안치홍에게 던진 커브가 2루타로 연결됐다. 이어 이범호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1사 1, 3루로 몰렸다. 신종길을 체인지업으로 1루 땅볼 처리했고, 이 과정에서 3루 주자 안치홍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류제국은 이성우를 투심 패스트볼로 3루 땅볼로 잡아 추가실점 없이 두 번째 이닝을 끝냈다.
류제국은 4회말 대타 김주형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1사 1루에서 이범호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가 돼 2점째를 내줬다. 하지만 류제국은 신종길을 투심 패스트볼로 중견수 플라이, 이성우를 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류제국은 5회말 김원섭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으나 이미 LG 타선은 12점을 뽑으며 멀리 달아나 있었다. 실점 후 다시 아웃카운트를 기록한 류제국은 5회말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6회말에는 긴종길과 이성우를 내야 땅볼로 잡은 뒤 윤지웅과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한편 LG는 6회까지 12-4로 크게 앞서있다. 이대로 LG가 리드를 지키며 경기가 끝나면 류제국은 개인 4연승과 함께 시즌 9승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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