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Mnet '쇼미더머니3'가 막을 내리고, '믹스앤매치'가 온다. 두 프로그램은 Mnet에서 방영하는 서바이벌이라는 점 말고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교집합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쇼미더머니3'에는 YG 소속 뮤지션인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마스타 우가 프로듀서로서 자신들의 팀에 속한 참가자들에게 힘을 보탰다. 또한 YG의 연습생인 비아이와 바비가 참가해 관심을 집중케 했다.
두 사람은 이미 '윈: 후이즈 넥스트'라는 프로그램으로 팬덤을 형성한 상태였으며 초기 출전부터 본무대까지 늘 화제의 중심에 올라, 참가 래퍼들의 견제를 받기도 했다. 특히 바비의 경우엔 YG가 아닌 일리네어의 도끼와 더콰이엇을 프로듀서로 택해 눈길을 끌었으며 14년차 래퍼 바스코를 세미파이널에서 누르고 파이널 무대에서 YDG팀의 아이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쇼미더머니3'가 끝나고 목요일 오후 11시 동시간대 바통을 이어받는 '믹스앤매치'는 YG의 새 보이그룹 아이콘(iKON)을 발탁하는 서바이벌 프로다. 여기에는 '쇼미더머니3'에 출전했던 비아이와 바비가 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믹스앤매치'는 고정멤버 비아이, 바비, 김진환 3인에 연습생 송윤형, 김동혁, 구준회, 정진형, 정찬우, 양홍석이 경합을 벌여 추가 4인을 추가한 7인 그룹 아이콘 데뷔가 확정된다.

앞서 비슷한 포맷의 '윈' 방송 당시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를 비롯해 여러 소속 뮤지션들이 등장했던 것을 감안했을 때, 이번 '믹스앤매치' 역시 비슷한 양산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YG 연습생 바비의 파격 우승으로 마무리된 '쇼미더머니3'의 뒤를 이을 새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앤매치'가 또 어떤 매력 넘치는 무대들로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고, 합격과 탈락으로 희비가 교차하는 장면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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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