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점’ 박경수, “비난 괜찮다...팀 승리 돕겠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9.10 17: 42

LG 트윈스 내야수 박경수가 수비뿐이 아닌 타석에서도 진가를 드러냈다.
박경수는 10일 광주 KIA전에 2루수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 5회초 3점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박경수는 지난 2006년 9월 15일 잠실 한화전 이후 통산 두 번째로 5타점 경기를 펼쳤다. 박경수의 활약에 힘입어 LG는 12-6로 KIA에 완승, 3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박경수는 “무엇보다 3연패에서 탈출해 기분이 좋다. 내가 타점을 신경 쓰는 타자는 아닌데 하위타선부터 팀 공격에 도움을 줘서 승리로 이어진거 같다”고 웃었다.

이어 박경수는 그동안 타격과 관련해 비난을 받아온 것을 두고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프로선수고 야구가 내 직업이니 받아들일 수 있다. 괜찮다”며 “남은 경기 기본기에 충실하고 작은 부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경수는 “사실 내가 이전에도 5타점을 기록했는지 몰랐다. 오늘이 최다 타점인 줄 알았다”며 “홈런은 2루타인 줄 알았는데 바람을 탄 것 같다. 김무관 타격코치님과 꾸준히 이야기하고 정신적인 면에서 조언을 들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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