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안타 폭발' 롯데, SK 잡고 연패탈출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9.10 17: 46

롯데 자이언츠가 타자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잡았다.
롯데는 10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전에서 11-5로 승리를 거뒀다. 2연패를 기록중이었던 롯데는 연패를 끊고 4위 LG와 격차 2.5게임을 유지했다. 순위는 여전히 7위. 반면 SK는 4연승을 마감하고 4위 LG와 격차가 다시 1.5게임으로 벌어졌다.
롯데를 승리로 이끈 건 타선의 힘이었다. 롯데는 리그 평균자책점 1위 김광현을 만나 무려 안타 11개를 치면서 무너뜨렸다. 1회 무사 1,3루에서 손아섭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올린 롯데는 전준우가 1타점 3루타까지 더해 2-0으로 앞서갔다. 2회에는 황재균의 2루타로 1점, 3회에는 전준우와 장성우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그리고 4회에는 2사 1루에서 손아섭이 펜스 직격 2루타로 또 1점을 올렸다.

5회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해 득점에 실패했던 롯데. 5회가 이날 유일하게 득점을 올리지 못한 이닝이었다. 6회에는 손아섭의 밀어내기 볼넷과 최준석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졌고, 7회 김민하의 1타점 2루타와 8회 전준우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SK 타선도 만만치 않았다. 안타 14개를 쳤지만 응집력이 부족했다. 2회 김성현의 1타점 2루타로 첫 득점을 올린 뒤 5회에는 이재원의 시즌 12호 솔로포와 김강민의 적시타로 따라붙었고 6회 이재원의 희생플라이, 8회 이재원의 2루타로 5점째를 올렸지만 너무 실점이 많았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5이닝 10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8승을 따냈다. SK 선발 김광현은 5⅓이닝 11피안타 9실점으로 데뷔 후 최다실점 경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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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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