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김승대, "찬스나면 무조건 넣을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9.10 18: 38

김승대(23, 포항)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의 마지막 예행연습에서 공격 본능을 드러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광종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대표팀의 김승대는 10일 안산 와스타디움서 열린 UAE와 연습경기에 선발 출장, 후반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김승대는 경기 후 "전반전에 이기고 있어서 후반전에 쉬운 경기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압박을 받고 부담도 있었다. 그러나 득점을 할 수 있어서 기뻤다.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도 붙었다. 앞으로 실수 없이 좋은 경기가 가능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승대는 "최전방에 신욱이형이 있는 만큼 밑에서 공간활용을 잘 하도록 하겠다. 찬스가 나면 무조건 넣을 것이다. 공격부분에서는 심플하지만 화려하게 해서 관중들이 환호하게 만들 것"이라고 공격수다운 욕심을 애써 숨기지 안았다.
특히 김승대는 "(K리그에서) 상대 팀이 있고, 라이벌도 있지만 다들 센스가 있고 기량도 좋아서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그래서 빠르고 화려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면서 K리그 선수들간의 호흡에 만족스런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러나 "공격에서의 전술적인 면을 다듬어야 할 것이다. 수비에서의 압박과 상대의 공격을 끊고 나가는 역습을 더 준비해야 한다"는 김승대는 "세트 플레이에서는 신욱이형이 큰 만큼 이용을 하고 집중해야 한다. 전술만 좀 더 다듬으면 완벽한 팀이 될 것"이라고 보완점에 대해 냉정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이광종호는 오는 14일 말레이시아, 17일 사우디아라비아, 21일 라오스와 조별리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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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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