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쥐고 주방장' 김병만표 도전기, 중국 주방서도 통했다 [종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9.10 19: 03

진귀한 음식들이 화려한 위용을 과시한 가운데, 멤버들이 요리에 도전하는 고군분투기가 다양한 볼거리를 전달했다. 웃음과 감동이 적절하게 조합된 '주먹쥐고 주방장'은 믿고 보는 김병만표 도전기로 시청자에 맛있는 웃음을 선사했다.
10일 방송된 SBS 추석 특집 예능프로그램 '주먹쥐고 주방장'에서는 김병만, 육중완, 헨리, 빅토리아, 강인이 한국 예능 최초로 중국식당 주방에 입성해 정통 중국요리를 배우는 두 번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총주방장은 멤버들에게 최종 미션 요리를 공개했다. 헨리는 오징어볶음, 육중완은 게와 가재 튀김, 김병만은 쏘가리 튀김, 강인은 고추 대두어 찜, 빅토리아는 오리고기 볶음에 도전하게 됐다.

특히 총주방장의 화려한 요리가 초고속 카메라를 통해 안방극장에 예술작품으로 전달되면서 시청자의 시선을 끌어당겼다. 요리 그 자체가 예술작품인 중국의 정통 요리는 보이는 만큼 맛도 훌륭해서 직접 맛을 본 멤버들에게 감탄을 자아냈다. 또 김병만이 후난성에서 인기 있는 뱀요리에 도전, 직접 뱀의 목을 자르고 등을 가르는 과감한 모습을 보이면서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요리를 소개해 채널을 고정하게 했다.
요리의 꽃이 탄생하는 중국 주방을 배경으로 화려한 볼거리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병만표 도전기는 이번에도 시청자를 실망시키지 않았다는 평.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늘 진지한 자세로 임하는 김병만은 물론, 육중완, 헨리, 빅토리아, 강인 등의 멤버들은 익숙하지 않아 두려운 요리 재료로 연습을 거듭하는 좌충우돌 도전기에서 살아있는 재미, 또 뭉클함도 안겼다.
최종 미션에서 재료를 손질하다가 손을 베이고도 웃음을 잃지 않고 다시 요리에 도전하는 헨리, 두려움을 이기고 살아있는 대두어를 손질하는 강인, 무거운 팬에 힘들어하면서도 끝까지 요리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빅토리아 등의 모습은 진지하게 도전하는 모습에서 최고의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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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쥐고 주방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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