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4골' 여자AG대표, 연습경기 4-2 승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9.10 18: 54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축구대표팀이 후반 집중력을 발휘, 연습경기에서 승리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10일 오후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능곡고 남자축구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조소현의 결승골과 전가을의 쐐기골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지난 4일 고양대교와의 연습경기(3-1 승)에 이은 연승이다.
이로써 오는 14일 태국과의 태국과의 조별리그 A조 첫 경기를 앞두고 가진 최종 모의고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한국은 오는 14일 태국, 17일 인도, 21일 몰디브 등 조별리그 A조 경기에 나선다.

대표팀은 선제골을 내줘 불안하게 시작했다. 전반 27분 능곡고 오석진의 역습에 수비라인이 무너졌다. 전반 38분에는 양찬호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면서 수비조직이 또 한 번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후반들어 골미퍼 전민경(고양대교)을 투입하고 송수란 대신 임선주(현대제철)로 교체하면서 수비진의 변화를 꾀했다.
서서히 안정을 되찾은 대표팀은 후반 19분 임선주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맡고 나온 것을 정설빈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2분 최유리의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낸 후반 39분 조소현의 역전골과 후반 추가시간 전가을의 쐐기골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윤덕여 감독은 경기 후 "지고 있던 경기를 뒤집고 승리로 마무리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대회 시작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마지막까지 준비를 잘해 좋은 경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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