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광규가 "전립선 약을 먹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광규는 10일 오후 방송된 MBC 추석특집 예능프로그램 '건강보감 리턴즈'(이하 '건강보감')에서 방송의 시작과 동시에 MC 이경규로부터 "전립선이 약하다", "맨날 화장실을 간다", "오줌이 묻어있다"며 놀림을 당했다.
줄곧 자신의 전립선을 걱정하는 동료들의 모습에 당황하던 그는 끝내 안티에이징 비법의 마지막 카테고리인 전립선 부분에서 진단을 받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김광규에 대한 폭로는 이어졌다. 김구라는 "소변 보는데 불쬐는 줄 알았다. 너무 오래 있더라"라고 말했고 데프콘 역시 "화장실 다녀오면 신발에 얼룩이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사람들의 말에 김광규는 "전립선 약을 먹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그러나 이내 "머리 약(탈모치료제)이 전립선 약과 같다"고 해명하며 전립선이 아닌 탈모로 인해 해당 약을 7-8년간 복용해 온 사실을 알렸다.
한편 '건강보감'은 과거 '일밤'의 전성기를 끌었던 원조 건강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추석맞이 특집으로 12년만에 부활했다. 이경규, 김구라, 최여진이 진행을 맡았고, 샘 해밍턴, 김광규, 데프콘, 조정치, 서장훈, 지나, 김도균, 이윤석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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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