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국, "첫 번재 파울 장면이 아쉬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9.10 21: 35

"첫 번재 파울 장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조민국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 현대는 10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울산은 10승 6무 9패(승점 36)를 기록해 FC 서울(승점 38)에 6위 자리를 뺏기고 7위를 기록, 상위 스플릿 진입의 마지노선에서 밀려났다.
경기 후 만난 조 감독은 "수원이 세트피스에 강하다는 걸 알고 조심스럽게 수비를 했다. 그런 면에서 첫 번재 파울 장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 것이 경기의 분위기를 바꿨다"며 "후반전에 여러 방면에서 반격을 했다. 여러 찬스가 나온 만큼 한 골을 넣었어야 다음 경기에서 분위기를 바꾸는데 그런 점이 아쉽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심스럽게 하려고 노력했다. 실점 전까지는 잘 됐지만 첫 실점에 대해 선수들이 민감하게 반응해 경기 분위기가 떨어졌다"면서 "세트피스에서 김근환이 타점 높은 선수를 막기로 했는데, 그런 점에서 잘 되지 않았다. 근환이가 대인 수비에서 놓친 것이 아쉽고 고민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에 밀려 7위로 떨어져 맞대결이 중요해진 점에 대해서는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또한 서울전에서 2승을 한 만큼 준비를 잘하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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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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