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결승타’ 이대호, 니혼햄전 2루타 2개…'타율 .303'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9.10 22: 07

‘빅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결승타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대호는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전에 지명 4번 타자로 선발 출전, 2루타 2개 포함 5타수 2안타 2삼진 1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이대호는 7회초 역전 결승타를 뽑아내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타율은 종전 3할2리서 3할3리로 소폭 상승했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1루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기사누키 히로시를 맞아 1루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다. 빠른 타구로 인해 선행주자 우치카와 세이치가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후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팀이 0-1로 뒤진 3회초 2사 후 2번째 타석에 선 이대호는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3번째 타석에서도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1-1로 맞선 7회초엔 2사 1,2루서 바뀐 투수 다니모토 게이스케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 타석에서 2구째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이대호의 2루타로 2루 주자 나카무라 아키라가 홈을 밟으며 소프트뱅크는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9회초 2사 2루서 맞이한 마지막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이대호의 결승타에 힘입은 소프트뱅크는 니혼햄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소프트뱅크는 시즌 74승(48패 6무)째를 올리며 퍼시픽리그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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