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의 이동욱이 화가 많은 게임회사 CEO로 첫 등장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에서는 마주치는 모든 이들에게 짜증을 내는 주홍빈(이동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아침을 먹지 않는 문제로도 모든 이들이 눈치를 보는 그런 남자로 처음 등장했다. 그의 집안일을 봐주는 윤 여사(이미숙 분)은 "여쭤봐도 야단하시고 안 여쭤봐도 야단하실거라면 나중에 할 말이라도 있게 여쭤보고 야단받을 것"이라며 홍빈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홍빈은 윤 여사에게 "2보 뒤로"라고 경고한 뒤, "같은 사람을 한 문장에서 세 번이나 높이고 그 사람이 먹는 음식까지 높였다. 음식이 계셔?"라며 윤여사의 말 한마디, 한 마디를 지적했다.
또한 그는 고비서(한정수 분)의 냄새를 맡으며 "넌 어떻게 침냄새나는 화장품을 바르냐"고 독설했다.
이 뿐 아니었다. 홍빈은 자신의 회사 직원들에게 거침없는 '막말'을 쏟아내며 "당장 사직서를 가지고 오라"고 소리치기까지 했다.
한편, '아이언맨'은 완벽한 조건을 갖추었지만 셀 수조차 없는 다양한 화(火)를 발산시키며 상대에게 가혹한 모멸감을 주는 주홍빈(이동욱 분)과 세상 모든 불의는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는 따뜻한 손세동(신세경 분)이 만나 그려지는 로맨틱 판타지 멜로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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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