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주고 약 준 이동국' 전북, 부산과 1-1, 서울, 성남에 2-1 역전승(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9.10 22: 25

전북 현대의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10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부산과 원정 경기서 후반 12분 이동국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7분 파그너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지난 A매치 2연전서 모두 선발로 나와 78분(5일 베네수엘라)과 69분(8일 우루과이)을 뛰었던 이동국은 이날 깜짝 선발 출전해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중반 그림 같은 헤딩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고개를 떨궜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전북(승점 48)은 이날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7)에 추격을 허용했다. 이동국은 이날 골로 12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포항은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원정 경기서 전반 7분에 터진 문창진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선두 전북을 바짝 추격한 반면 전남은 승점 39, 5위에 머물렀다.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울산 현대와 홈경기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 중반 상대 수비수 김근환의 자책골과 서정진의 추가골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승점 43점을 기록하며 3위에 자리했다. 울산은 승점 36에 머무르며 FC 서울(승점 38)에 6위 자리를 내주고 7위로 떨어졌다.
서울은 탄천종합운동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5라운드 성남FC와 원정 경기서 짜릿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후반 6분 황의조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0분 고광민의 동점골과 후반 46분 고명진의 천금 결승골을 묶어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성남은 9위에 자리했다.
인천은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5라운드 경남FC와의 원정 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은 8위, 경남은 꼴찌에 머물렀다.
제주는 상주시민운동장서 열린 원정 경기서 상주에 2-1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제주는 4위, 상주는 10위에 머물렀다.
■ 10일 전적
▲ 부산아시아드경기장
부산 아이파크 (0-0 1-1) 전북 현대
△ 득점= 후 12 이동국(전북) 후 27 파그너(부산)
▲ 창원축구센터
경남 FC 0 (0-0 0-0) 0 인천 유나이티드
▲ 광양축구전용경기장
전남 드래곤즈 0 (0-1 0-0) 1 포항 스틸러스
△ 득점= 전 7 문창진(포항)
▲ 상주시민운동장
상주 상무 1 (0-2 1-0) 2 제주 유나이티드
△ 득점= 전 22 드로겟 전 28 황일수(이상 제주) 후 45 조동건(상주)
▲ 탄천종합운동장
성남 일화 1 (0-0 1-2) 2 FC 서울
△ 득점= 후 6 황의조(성남) 후 20 고광민 후 46 고명진(이상 서울)
▲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 삼성 2 (2-0 0-0) 0 울산 현대
△ 득점= 전 28 김근환(자책, 울산) 전 36 서정진(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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