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비긴 어게인'(존 카니 감독)이 150만 관객을 돌파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비긴 어게인'은 추석 황금 연휴기간이었던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전국 48만 5,057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6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45만 8,905명이다.
이로써 지난 달 13일 개봉한 '비긴 어게인'은 이르면 오늘(11일) 15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추석 대전에서 틈새시장을 제대로 공략한 복병이였다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 이 영화에 대한 호응도는 상당한데,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전문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비긴 어게인'이 해외에서 가장 큰 수익을 거둔 나라는 한국(South Korea)이다.
한국은 631만 8,433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미국(1576만 달러)을 제외한 전 세계 2위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추석 황금 연휴에서 관객몰이를 더해 다양성 영화로는 이례적인 기록을 냈다.
'비긴 어게인'이 쟁쟁한 한국영화들과 화제의 외화들 사이에서 국내 박스오피스의 복병이 된 이유는 음악의 힘이 컸다. 더불어 영화는 다양성 영화 같지 않은 상업 영화, 즉 메이저와 마이너 감성의 절충 혹은 흡수했다는 데 그 성공 요인이 있다.
영화는 스타 명성을 잃은 음반프로듀서와 스타 남친을 잃은 싱어송라이터가 뉴욕에서 만나 함께 노래로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애덤 리바인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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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