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쪼개기] ‘님과함께’ 사유리, 이상민 앞에선 애교 아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9.11 08: 50

사유리가 이렇게 조신하면서 애교 있는 여자였나. ‘님과 함께’를 통해 가상 결혼생활을 시작한 사유리가 반전 매력들을 발산하며 시청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마냥 4차원에 엉뚱하고 엽기적일 것 같았던 사유리가 결혼하더니 의외로 여성스러운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사유리는 JTBC ‘님과 함께’에서 돌싱남 이상민과 가상 재혼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 방송 초반 이상민에게 직접적으로 이혼한 이유에 대해 묻는 등 돌직구 발언을 날리며 특유의 독특한 성격을 보여줬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여성스러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상민이 응급실에 갈 정도의 된장찌개를 만드는 엉뚱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손님들을 대접할 때는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해 칭찬을 받기도 했다.

그간 방송에서는 엽기적이고 엉뚱 발랄한 이미지로만 기억됐던 사유리가 이상민 앞에서는 묘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볼매녀’로 등극했다. 이상민 또한 사유리의 새로운 모습에 놀라하기도 했다.
앞서 방송에서 이상민은 사유리의 취미가 그림과 독서인 걸 알고 “평소의 시간에는 익숙한 사유리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중요한 시간에는 여자의 모습이 보인다. 사유리가 여성으로서의 진정성도 있고 여자로서 예쁜 모습도 보였다”고 말한 바 있을 정도.
지난 10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에서는 사유리와 이상민이 국제결혼 선배 크리스티나, 에바, 아비가일 등을 초대해 조언을 듣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사유리는 이상민 옆에 앉아 조신한 모습을 보였다. 직접 만든 덮밥으로 칭찬을 받고 이상민에게 애교를 부리는 등 수줍은 새댁의 모습이었다.
또한 남편들이 마실 것을 사러 나간 사이 사유리는 진지한 표정을 하고는 친구들에게 이상민이 자신을 좋아하는 것 같냐고 물어보며 이상민에게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 하는 눈치였다. 이를 위해 친구들이 사유리와 이상민의 스킨십을 유도했고 사유리는 무뚝뚝하고 표현에 서툰 이상민이 손을 잡아주자 기뻐했다.
그러나 몸으로 풍선 옮기기 게임을 하던 사유리는 이상민과 거리가 가까워지자 크게 쑥스러워하다 몸을 비틀어 게임에서 지고 말았다. 방송에서 봤던 사유리의 모습과는 확실히 달랐다.
또한 사유리의 친구들이 게임에서 진 이상민에게 창문을 열고 동네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공개 프러포즈를 하는 벌칙을 시켰고 이상민이 고민 끝에 용기를 내서 고백하자 사유리는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크게 감동했다. 사유리의 얼굴만 보면 사랑에 빠진 여자의 모습이었다.
가상이지만 진심으로 서로에게 다가가는 듯한 두 사람. 그리고 평소 발랄하고 엉뚱한 모습을 보이기만 했던 사유리의 변화가 시청자들에게 색다르게 다가갔다. 시청자들도 ‘사유리가 이렇게 괜찮은 여자인 줄 이제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 앞으로 사유리가 또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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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님과 함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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