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 배영수, 33일 만에 8승 입맞춤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9.11 10: 09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삼성)는 승리에 목마르다. 지난달 9일 넥센전 승리 이후 두 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승리없이 1패만 떠안았다. 선발 투수의 자존심과 같은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바쁜데 말이다. 11일 대구 KIA전에 선발 출격하는 배영수가 33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볼까.
배영수는 올 시즌 21차례 등판을 통해 7승 5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5.42. 계투진의 부진 속에 승리를 놓친 적도 꽤 있었다. 진작에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둘 수 있었지만 우리네 인생사가 그렇듯 야구 또한 제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 배영수 또한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두산전에서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2점(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을 허용한 게 전부였으니. 그리고 올 시즌 KIA전에 한 차례 등판했다. 승리도 패배도 없었다. 6월 5일 경기에서 5이닝 4실점(7피안타 4사사구 7탈삼진)으로 다소 흔들렸다.

타자들의 화력 지원도 관건. 삼성은 10일 NC를 4-2로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야마이코 나바로, 박석민, 채태인 등 주축 타자들의 타격감이 떨어진 편이다. 삼성 공격의 핵심이 될 이들의 부진은 타선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들의 타격감 회복이 절실하다.
KIA는 김진우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부상과 부진 속에 3승 4패 1세이브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6.44. 올해 들어 삼성전 등판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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