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가 완전히 변해서 돌아왔다.
티아라가 11일 오후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1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다. 멤버 지연과 효민의 솔로 활동을 거쳐 다시 한 번 가요계 공략에 나선 티아라. 특히 이번에는 그동안 보여줬던 티아라의 이미지를 탈피,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
티아라의 컴백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빅룸 장르 도입..본격 클럽음악
티아라는 이번에 클럽음악에 도전했다. EDM의 한 장르인 빅 룸(BIG ROOM)을 도입하여 세련되고 트렌디한 색깔의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목표다.
티아라의 오랜 파트너 신사동호랭이가 만든 '슈가프리'는 무언가 빠져버린 허전함을 마치 설탕이 빠진 슈가프리 음료에 빗대 표현한 곡으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랩핑 형식의 멜로디와 티아라표 후렴구가 잘 어우러져 있다.
본격적으로 클럽음악에 도전한 티아라가 무대 위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 큐트 빼고 어둡고 성숙해졌다

'슈가프리'는 한층 더 어둡고 무게감 있는 클럽음악이다. 그동안 섹시하거나 발랄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한층 성숙해진 모습이다. 파워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안무 동작으로 무게감을 더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이미지와 '슈가프리'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도 티아라의 변신이 잘 느껴진다. 흑백이미지를 이용해 청순함과 성숙함을 살리거나, 신비로운 느낌을 담아내 새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뮤직비디오에서는 기존의 앙증맞고 귀여운 모습 대신 묵직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무게감 있는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 새로운 시도, 티아라는 얼마나 성장했나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만큼 티아라의 노력도 엿볼 수 있다. 웃음기와 애교를 싹 빼고 한층 강렬한 모습을 연출한 만큼, 뮤직비디오 속 군무도 기존의 퍼포먼스와 다르다. 1년의 공백 속에서 성장한 티아라의 발전된 모습이 담겼다.
티아라는 "오랜만에 다함께 하는 컴백이라 좋기도 하고 떨리기도 한다. 새로운 시도를 하는 부분이라 더 떨리는 것 같은데 무대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이 듣고 봐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완전체 컴백에 앞서 솔로 활동을 했던 지연과 효민은 솔로 활동을 통해 보여줬던 성장을 이번 앨범에도 고스란히 녹였다. 각기 다른 섹시 콘셉트로 활동했던 두 사람을 비롯해 멤버들이 전체적으로 색다른 매력을 어필해 신선함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eon@osen.co.kr
코어콘텐츠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