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휴일 첫 적용 추석연휴, 자동차 업계 이슈 3제…캠리 스타렉스 티구안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9.11 10: 27

첫 대체휴일제 시작으로 길었던 추석 연휴가 끝나고 모든 것이 일상으로 되돌아왔다. 연휴 동안 자동차 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슈 3가지를 훑어봤다.
우선, 독일차들이 수입차 시장을 주름 잡기 전 국내 수입차 시장의 강자 중 하나였던 토요타의 ‘캠리’가 어마어마한 가격경쟁력을 내세우고 시장에 공략에 나섰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2일 해외 매체들을 통해 토요타가 4월 ‘2014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한 신형 ‘캠리’의 가격이 공개됐다. 2015년형 ‘캠리’는 2012년 1월 출시된 7세대 ‘캠리’의 부분변경 모델로, 엔진 등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나 디자인 면에서 상당 부분 변화를 줬다.

여기서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신형 ‘캠리’의 가격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림에 따라 다르지만 신형 ‘캠리’의 가격이 2000만 원대 중반에서 3000만 원대 중반으로 형성됐기 때문이다.
국내 수입차 업계서는 신형 ‘캠리’의 판매가가 미국 판매가와 크게 다르지 않은 2000만 원 중후반대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추후 현대차의 대표 모델 ‘LF쏘나타’와 기아차 ‘K5’ 등과 정면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두 번째는 안타까운 생명들을 떠나 보낸 슬픈 소식이다. 지난 3일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교통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사고 소식과 함께 멤버 1명의 사망 소식도 함께 들려와 사고의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었는데, 당시 차량의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아직 경찰 측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나 사고 소식이 전해졌을 때 멤버들이 타고 있던 차량 중간부분에 에어백이 터지지 않아 인명 피해가 컸다는 것.
레이디스 코드가 타고 있던 차량은 현대차의 ‘그랜드 스타렉스’ 2세대 모델로, 다목적 승합차다. 1997년 1세대 모델 '스타렉스'가 출시된 이래로 국내에서만 90만 대가 넘게 팔린 현대차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링카다. 
현대차 측에 따르면 ‘그랜드 스타렉스’의 에어백은 운전석과 조수석에만 위치해 있으며 측면에는 에어백이 설치돼 있지 않다고 한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에어백마저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려면 에어백 센서가 위치한 곳에 충격을 받아야만 한다.
2명의 멤버가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사고인 만큼 현대차 측의 입장도 조심스럽다. 현대차 측은 “에어백이 오작동을 한 것이 아니라 정면에서 충돌했어야 전면부에 위치한 에어백이 터지게 되는데 이번 사고는 에어백이 없는 측면부에 충격이 가해져 더욱 피해가 컸다”고 밝혔다.
마지막은 지난 7월에 이어 8월에도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를 차지한 폭스바겐의 ‘티구안’에 관한 소식이다.
 
근 3년 간 수입차 업계서는 급격하게 확대되는 수입차 시장에서의 수익성을 높이고자 끊임없이 크고 작은 신모델들을 출시해왔다. 올해만 해도 피아트의 ‘친퀘첸토 이탈리아’부터 폭스바겐 ‘골프 GTD/GTI’, 페라리 ‘캘리포니아T’ 등 각 브랜드에서 다양한 차종을 선보였다.
국내 수입차 시장이 볼륨차 위주가 아닌 다양성을 추구해 가는 시점에서 이러한 폭스바겐의 ‘티구안’의 선전은 더욱 눈에 띈다.
폭스바겐 ‘티구안’은 합리적인 가격대와 뛰어난연비 성능을 무기로 국내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티구안’은 트림별로 3840만 원에서 4830만 원으로 가격대가 형성 돼 있으며 13.8km/l의 연비 성능까지 갖췄다.
지난 달 955대, 7월 906대로 수입차 베스트셀링 1위에 오른 ‘티구안 2.0 블루모션’과 ‘티구안 3.0 블루모션’까지 합해 ‘티구안’은 올 8월까지 총 5858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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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형 캠리, 그랜드 스타렉스, 티구안(위부터).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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