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빌레' 주원, 이미 치아키 아닌 치아키같은 너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9.11 10: 52

[OSEN=윤가이의 실은 말야] 배우 주원이 '치아키'인 듯 치아키 아닌 치아키 같은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 주인공이 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주원은 10월 방송될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의 남자주인공 차유진으로 돌아온다. 일본 인기 원작 '노다메 칸타빌레'를 리메이크하는 '내일도 칸타빌레'는 주원과 심은경을 남녀주인공으로 캐스팅하면서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원작이 워낙 신드롬을 일으킨 만큼 한국판은 제작,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업계 안팎의 촉각을 곤두서게 만들었다. 특히 원작에서 우에노 주리와 타마키 히로시가 연기한 '노다 메구미' 역과 '치아키 신이치' 역의 캐스팅을 두고 네티즌의 찬사가 이어지면서 기대감이 고조된다. 온라인에서는 심은경과 주원에 대해 비주얼 싱크로율이나 연기력 등 다양한 면에서 최적의 캐스팅이란 평가가 주를 이룬 상황.

그 가운데 가장 먼저 일찌감치 치아키, 즉 '내일도 칸타빌레' 속 차유진 역에 출연을 확정한 주원은 이미 3개월이 넘는 준비 기간을 가지며 작품에 공을 들였다. 연기를 위해 필요한 지휘, 피아노, 바이올린 등 클래식 음악에 대한 훈련과 함께 '치아키'스러운 비주얼의 재현에도 힘을 썼다고.
이러한 노력 덕분일까. 아직 방송이 한참 남은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온라인엔 주원이 최근 모습을 두고 '치아키스럽다'는 반응들이 뜨겁다. 지난해 10월 종영한 KBS 2TV '굿 닥터' 이후 뮤지컬 '고스트'와 영화 '패션왕' 촬영에 몰두하며 TV나 언론 노출이 많지 않았던 그는 최근 영화 VIP 시사회장에서 오랜만에 모습이 포착됐다.
그런데 날렵한 보디라인과 함께 이전에 비해 자연스럽게 긴 머리가 어우러져 일본 원작 속 치아키와 흡사한 아우라를 풍긴 것. 언론을 통해 보도된 시사회장 모습에 네티즌은 "완전 치아키 같다", "치아키랑 싱크로율 100%! 진짜 잘 어울린다", "주원표 치아키, 벌써부터 기대된다" 등과 같은 따뜻한 의견들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사진 속 주원은 웨이브 느낌이 들어간 살짝 긴 머리에 하얀색 셔츠와 깔끔한 바지를 매치해 '노다메 칸타빌레' 속 치아키를 연상시킨다.
이에 대해 주원의 소속사 심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그간 꾸준히 몸매 관리를 하고 일부러 머리를 기르며 외모적으로도 신경을 많이 썼다”며 “출연을 결정하고 지난 6월부터 지휘, 피아노, 바이올린 등도 매일 연마했다. 비주얼로나 연기로나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으니 기대해 달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완벽히 치아키가 되는 것만이 목표는 아니라고. 원작 캐릭터의 매력을 가져오되 주원만의 개성이 더해진 새로운 ‘차유진’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관계자는 “주원이 워낙 욕심이 많은 성격인데다 이번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가진 만큼 다방면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 새로우면서도 매력적인 주원표 치아키의 탄생을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내일도 칸타빌레'는 클래식을 전공하는 열혈 청춘남녀들이 클래식 선율 속에 펼쳐내는 꿈과 음악에 대한 열정의 의미를 되짚는 작품. 주원 심은경 백윤식 박보검 등이 출연하며 10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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