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루시' 예매율 지각변동...승부 지금부터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9.11 11: 10

영화 '타짜-신의 손(이하 '타짜2')'와 '루시', '두근두근 내 인생' 등 삼파전 양상이 강했던 추석 연휴가 끝나자 극장가에 지각변동이 일기 시작했다. 박스오피스 중위권에 머물렀던 영화 '비긴 어게인'이 엄청난 상승세를 보인 반면 '루시'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비긴 어게인'은 오전 9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17.5%로 예매율 2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루시'가 실시간 예매율 8.4%를 기록하며 5위로 하락했다.
그간 '비긴 어게인'은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중위권을 유지, 다양성 영화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의 흥행을 기록하며 다양성 영화 최다 관객인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랬던 '비긴 어게인'이 또 한 번의 뒷심으로 예매율 2위라는 기록까지 올라서게 된 것. 이는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타짜2'와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라 앞으로의 성적을 기대케 한다.
'비긴 어게인'이 강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면 '루시'의 뒷심은 약하다. 지난 9일까지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며 15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루시'는 추석 연휴가 끝나자 곧바로 예매율 5위까지 떨어지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렇듯 예측할 수 없는 극장가 지각변동에 9월 흥행 대결은 더욱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는 '타짜2'가 언제까지 1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비긴 어게인'은 어느 기록까지 올라서게 될지, 박스오피스 상위권과 중위권에 안착하게 될 주인공은 누가 될지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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