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 김대우, 넥센 4연승·선두 추격 이끌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9.11 13: 14

어느덧 선두 삼성 추격의 가시권을 확보한 넥센이 SK와의 2연전을 통해 그 가능성 키우기에 나선다. 외국인 투수를 활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김대우(26, 넥센)가 선봉장에 나선다.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삼성을 2.5경기차로 추격 중인 넥센은 11일과 12일 문학구장에서 역시 4강 싸움에 사활을 걸고 있는 SK를 만난다. 양팀 모두 1위와 4위 추격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어 치열한 혈전이 예상된다.
주중 한화와의 2연전에서 두 외국인 투수(밴헤켄, 소사)를 앞세워 싹쓸이에 성공,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넥센은 11일 선발로 김대우를 예고했다. 빠른 공이 매력적인 잠수함 투수인 김대우는 올 시즌 27경기(선발 8경기)에 나가 2승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 중이다. 선발 8경기에서는 2승1패 평균자책점 6.09를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2승1패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 성적은 엇갈린 편이었다. 8월 30일 삼성전에서는 5⅓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으나 9월 6일 롯데전에서는 2⅔이닝 8실점으로 조기강판됐다. 통산 SK전에서는 5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9.39로 썩 좋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11.25에 이른다. SK에 약했던 모습을 설욕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10일 사직 롯데전에서 김광현을 내고도 패배, 아쉽게 연승이 끊긴 SK는 채병룡(32)을 앞세워 다시 뛴다. 채병룡은 올 시즌 22경기에서 7승10패 평균자책점 6.77로 썩 좋은 모습은 아니다. 시즌 중반 고열 증세를 앓은 이후 구위가 뚝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도 1승1패 평균자책점 9.74라는 저조한 성적에 머물러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5일 문학 롯데전에서는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앞뒀으나 허벅지 부위에 부상을 당해 예정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는 첫 선발 등판이며 통산 넥센전에서는 11경기에서 1승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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