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데뷔’ 정준하, 맞춤형 식신방송+화려 게스트 ‘웃음 터졌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9.11 14: 02

방송인 정준하가 DJ 데뷔 방송에서 안정적인 진행과 함께 맞춤형 ‘식욕 자극’ 방송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소지섭, 이동욱이 목소리 출연을 하고 개그우먼 이국주와 김신영이 지원사격을 하는 등 화려한 게스트로 풍성한 재미를 안겼다.
정준하는 11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정준하입니다’를 통해 데뷔 이후 첫 DJ로 나섰다. 그는 “유재석도 없고...44년 만에 DJ로 나선다. 떨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긴장감을 털어놓은 정준하였지만 이날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뽐냈다. 그는 생방송 라디오 진행인데도 별다른 실수 없이 청취자들과 소통하고 음식 선물을 하는 ‘정총무가 쏜다’를 재치 넘치게 진행했다.

이날 정준하의 라디오는 음식 노래로 꾸며졌다. 평소 식신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의 라디오 데뷔에 맞춰 루이스의 ‘중화반점’, 박명수의 ‘명수네 떡볶이’, 악동뮤지션의 ‘라면인건가’ 등이 흘러나와 점심 시간에 딱 맞는 구성을 보였다.
또한 여자 식신 이국주가 함께 나와 먹는 소리를 듣고 음식을 맞추는 퀴즈도 벌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무한도전’ 상황극에서 펼쳤던 캐릭터인 ‘방배동 로라’ 목소리로 청취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이 프로그램의 원래 DJ인 김신영이 등장해 “진행 점수 20점이다. ‘뉴스데스크’인 줄 알았다”라고 독설을 내뱉는 등 재밌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또한 소지섭과 이동욱이 절친답게 목소리 출연을 했고, 멤버들이 정준하의 진행에 지원사격을 했다. 
이날 ‘정오의 희망곡 정준하입니다’는 정준하의 기대 이상의 안정적인 진행과 점심시간에 딱 맞는 음식 소재 구성으로 청취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제작진은 “영화 목소리 같다”고 놀렸지만 정준하는 생방송의 당황스러운 순간에도 재치 넘치게 진행을 이어가며 관록의 방송인다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예비 아빠 청취자와 대화를 나누며 ‘선배 아빠’로서 따뜻한 조언을 하기도 했다.
또한 높은 관심도 증명됐다. 정준하는 “전화 폭주로 연결이 안 되고 있다”, “MBC 라디오 미니가 버퍼링 중이다”라고 ‘무한도전’의 인기를 알렸다.
‘무한도전’은 이날 멤버들이 MBC 라디오 FM4U의 인기 프로그램의 일일 DJ로 나서는 ‘라디오데이’를 진행한다. 앞서 박명수는 오전 7시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를 진행했다. 노홍철은 오후 2시 ‘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 DJ로 나서며, 정형돈은 오후 6시 ‘배철수의 음악캠프’ 진행을 책임진다. 유재석이 오후 10시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를, 하하가 자정 '푸른 밤 종현입니다' 시간대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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