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의 답안지 같은 '진짜' 청춘들의 여행이 온다. tvN '꽃보다 청춘'의 20대 라오스 편이 12일, 드디어 그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꽃보다 청춘'의 나영석, 신효정 PD, 김대주 작가는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내일로 다가온 여행기 개봉을 앞두고 긴장된 마음을 드러냈다,
라오스 편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출연했던 유연석 손호준 바로 등 세 명의 멤버들이 함께 한 여행. 앞서 전파를 탄 유희열 윤상 이적의 페루 편과 같은 '꽃보다 청춘' 타이틀로 연이어 방송된다. 40대 뮤지션들이 모여 즐긴 페루편과는 달리 평균 나이 27세의 진짜 청춘들이 6박 8일간 라오스를 누볐다.

나영석, 신효정 PD, 김대주 작가는 이제야 '꽃보다 할배' 때부터 하고 싶었던 배낭여행의 모범답안을 꺼내놓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앞선 시리즈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그리고 '꽃보다 청춘'의 페루 편과는 차별화된, 그러나 배낭여행의 보통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모습이 탄생했다는 것.
제작진은 무엇보다 손호준에 대한 기대를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나 PD는 "손호준을 밀고 있다. 사실 인지도가 가장 약한 친구라 고민이 됐다. 유연석 정도는 던져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했지만 막판에 손호준을 생각했다"며 "손호준은 페루 편에서의 윤상처럼 감정 기복이나 간극이 가장 큰 사람이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또 "손호준은 그야말로 처음 여행을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이게 맞는 건지 뭘하고 있는 건지 모른다. 그런 친구가 여행을 하면서 바뀌어 나가는 부분이 좋았다"며 "쉽게 설명하면 바보 같은 매력이 있다. 미워할 수 없는 바보 같은.. 한번도 이런 해외 여행을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누구나 겪을 일들이다. 굉장히 귀엽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신 PD는 유연석에 대해 "짐꾼의 완결판이다. 이서진 이승기 유희열의 모습이 모두 다 있다"며 "라오스 편에서는 제작진의 개입이 제로다. 유연석을 필두로 세 사람이 일정을 짜고 움직였고 제작진은 따라다니기만 했다. 그저 부럽다는 생각뿐이었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라오스 편은 멤버들의 연령으로나 여행의 조건으로나 많은 젊은이들이 즐겨 하는 배낭여행의 본모습에 최대한 충실한 여행이다. 세 사람이 6박 8일간 총 72만원이라는 역대 최저 예산을 사용했고 평범하면서도 나이에 걸맞은 여정을 담았다는 것.
더불어 이날 소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세 사람이 제작진의 몰래카메라(몰카)에 속아 갑작스럽게 라오스로 떠나게 된 전말이 공개돼 흥미를 자극했다. 이제, 즉흥적이지만 그래서 더 짜릿하고, 설익은 우정이 깊어져 가는 길로 시청자들도 떠나게 될 것이다.
한편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은 1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지난 해 tvN ‘응답하라 1994’에서 호흡을 맞춘 평균 연령 27세, 유연석-손호준-바로가 지난 7월 초 동남아시아 라오스로 떠나 6박 8일간의 여행을 즐기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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