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존박, 예상치 못했던 다크 섹시..'U'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9.12 12: 05

'덜렁이'가 음침한 섹시가이로 돌아왔다.
12일 정오 공개된 존박의 신곡 '유(U)'는 점잖은 발라드가수와 친근한 덜렁이로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던 존박의 또 다른 면을 과감하게 꺼내든 노래였다.
어둡고 음침한, 기괴한듯 섹시한 중저음의 창법을 고스란히 살려 세련된 멜로디와 트렌디한 사운드로 구성한 '유'는 한국화를 전혀 거치지 않은 팝송을 듣는 듯 했다. 한국어 가사가 아니라면, 팝 차트에서 찾았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은 이 곡은 '으르렁'을 만든 신혁 작곡가가 이끈 줌바스 팀의 곡. 다른 한국 가수들이 신혁의 곡을 받은 후 한국 정서와의 결합에 상당히 고심했던 반면 존박은 이들의 음악을 그대로 소화하며 과감한 도전에 나섰다.

뮤직비디오는 '다크'한 매력에 방점을 찍었다. 흑백톤으로 이뤄진 영상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를 연상케 하는데, 존박은 기존 '덜렁이' 이미지를 완전히 버리고 공포스럽기까지 한 표정을 지으며 음악의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존박은 이 곡으론 별도의 활동을 하진 않을 예정. 곧 또 다른 싱글을 발표해 이미지 변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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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뮤직비디오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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