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스리백 시스템, 이제는 적응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9.11 16: 23

고요한(26, FC 서울)이 인천전 필승을 다짐했다.
서울은 최근 K리그와 FA컵,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합쳐 9경기 연속 무패행진(6승 3무)을 이어가고 있다. K리그서 2연승을 달린 서울은 13일 인천을 상대한다. 서울은 지난 8월 16일 인천을 5-1로 대파한 적이 있다. 과연 이번에도 대승을 거둘까.
고요한은 11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개최된 미디어데이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좋은 흐름을 타고 있을 때 인천을 잡겠다. 자만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면 좋은 경기 할 것이다. 성남전 승리 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선수들의 자신감과 컨디션이 올라왔다. 예전에는 한 골 실점하면 ‘힘들겠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지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선수들이 분위기 좋게 훈련하고 있다”며 웃었다.

최용수 감독은 고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로테이션으로 선수들을 기용할 수 있다. 선수 입장에서는 체력을 아낄 수 있지만, 경기감각이 무뎌질 수 있는 단점도 있다. 고요한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서울에 있는 선수들은 다 실력이 출중하다. 좋은 경쟁자끼리 선의의 경쟁을 하면 실력이 늘고, 경기력도 좋아지고, 성적도 오른다. 로테이션은 괜찮다.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며 걱정을 하지 않았다.
서울이 가동하고 있는 스리백은 어떨까. 최용수 감독은 “아직 70%로 미완성이다. 스리백은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토로했다. 고요한 역시 “처음에는 자리를 못 잡았다. 자리 잡는 부분이나 볼 받으러 갈 때 선수들끼리 겹치는 부분이 있어 힘들었다. 이제는 적응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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