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새벽 발생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빗길 교통사고와 관련해 경찰 측은 “아직 조사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용인서부경찰서 교통조사계 관계자는 11일 OSEN에 “해당 사고와 관련된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가 확정되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 측은 사고 당일 오후 차량 운전자를 소환해 진술을 받기 시작했고, 4일 사고 차량을 국과수로 조사 의뢰했다. 조사 결과는 약 일주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내다 봤으며, 추후 다른 조사 과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레이디스코드는 대구 스케줄 소화 후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께 영동고속도로 수원IC 지점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와 리세가 사망해 각각 지난 5일과 8일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을 가졌다. 얼굴 골절상을 입은 멤버 소정은 접합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이며, 애슐리와 주니는 비교적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리세의 발인식에 참여한 멤버들은 다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다. 퇴원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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