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애플워치까지.
애플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애플워치 등 신제품들을 한 번에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겁다.
애플은 10일(한국시간) 오전2시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애플워치를 새롭게 선보였다.

첫 선을 보인 '아이폰6'시리즈는 디자인 측면에서 전체적으로 곡면 디자인을 적용해 아이패드와 많이 닮아 있는 모습이다. 또한 옆면 두께도 얇아졌다. 아이폰6의 경우 6.9mm, 아이폰6 플러스의 경우 7.1mm다. 아이폰5S의 두께가 7.6mm였던 것과 비교하면, 아이폰6 시리즈는 크기가 커졌음에도 그립감은 좋아졌을 가능성이 높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새로운 레티나 H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아이폰6의 해상도는 1334X750, 아이폰6 플러스는 1920X1080으로 HD해상도를 지원한다.
아이폰의 장점 중 하나인 카메라도 업그레이드 됐다. 화소는 800만 화소로 아이폰5s와 동일하나, 센서가 향상됐다. 특히, 이번에 광학 이미지 흔들림 보정(OIS)가 새롭게 도입됐는데, 이는 '아이폰6 플러스'에만 적용됐다.
페이스타임 전면 카메라도 빛을 81%이상 더 받아들이고, 연사모드와 타이머 모드도 적용됐다.
아이폰6는 LTE 다운로드속도를 150Mbps까지 지원한다. 또한 VoLTE 도 지원한다. 이에 LG유플러스도 아이폰6를 출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팀 쿡 애플 CEO는 이날 아이폰6 발표 자리에서 "한국 이통 3사를 모두 지원하게됐다"고 집어 언급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애플은 '애플페이'라는 결제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기능은 아이폰6의 지문인식을 통해, 결제정보를 노출시키지 않고도 쉽게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다만, 국내에 출시되기 까지는 제도적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6는 화면이 커지면서, 아이패드처럼 가로모드를 지원한다. 기존 1300개의 앱 또한 가로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6의 가격은 2년 약정 기준 16GB는 199달러, 64GB는 299달러, 128GB는 399달러다. 아이폰6플러스의 경우 16GB는 299달러, 64GB는 399달러, 128GB는 499달러다. 기존 32GB대신 64GB 128GB모델을 추가한 점이 눈에 띈다. 아직 한국 공식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아이폰5s보다는 비쌀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12일부터 예약주문에 돌입하며, 1차 출시국은 미국, 프랑스, 홍콩, 캐나다, 일본 등 9개국이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그동안 유출된 사진 등에서 봤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이폰6에 깜짝 공개는 없었지만, 커진 화면과 새로운 iOS8는 한국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번에도 아이폰6 시리즈 1차 출시국에 한국이 포함되지 않은 점과 저장용량과 화면이 커진 탓에 상승한 가격 등이 아쉬워 보인다.
애플 아이폰6 플러스, 애플워치 공개에 네티즌들은 "애플 아이폰6 플러스, 국내 통신 3사 전쟁이겠군", "애플 아이폰6 플러스, 당장 주문하고 싶다", "애플 아이폰6 플러스, 애플워치 이제 다시 노예될 시간이구나", "애플 아이폰6 플러스, 만져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SEN
애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