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60, 독일) 신임 축구대표팀 사령탑이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했다. 신태용(44) 코치를 중심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서 홍명보 전 감독을 보좌했던 박건하(43) 코치와 김봉수(45) 골키퍼 코치가 유임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1일 "슈틸리케 감독이 국내 코칭스태프 인선에 대해 협회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면서 "박건하, 김봉수 코치가 유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조만간 최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신태용, 박건하, 김봉수 코치는 이날 오전 슈틸리케 감독과 만나 대표팀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후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 오는 24일 다시 입국해 본격적인 지휘봉을 잡는다.

이에 따라 슈틸리케호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카를로스 아르모아 수석코치를 비롯해 신태용, 박건하, 김봉수 코치 등 4인 체제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앞서 이용수 기술위원장에게 2~3명의 한국인 코치를 선임해 달라는 요청을 한 바 있다. 협회는 브라질 월드컵서 홍 감독을 보좌했던 박건하 코치와 김봉수 골키퍼 코치의 경험을 높이 사고 있다.
박건하 코치와 김봉수 골키퍼 코치는 내년 1월 호주아시안컵까지 계약을 맺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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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하-김봉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