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에 공을 맞은 홍성흔(38, 두산 베어스)이 즉시 대주자로 교체됐다.
홍성흔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팀의 5번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팀이 5-6으로 뒤지던 5회말 공격에 선두타자로 나온 홍성흔은 볼카운트 3B-2S에서 몸쪽으로 들어온 안영명의 7구째에 왼쪽 손목을 맞았다.
그대로 타석에 누워 고통을 호소하던 홍성흔은 곧바로 대주자 김진형과 교체됐다. 두산 관계자는 홍성흔의 상태에 대해 "왼쪽 손목 바깥쪽에 공을 맞았는데, 현재 아이싱 치료를 받고 있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나 올림픽 병원으로 옮겨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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