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병룡 완투승’ SK, 넥센 누르고 4위 추격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9.11 21: 11

SK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크게 이겼다.
SK는 1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 채병룡의 9이닝 2실점 완투 역투와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11-2로 이겼다. 5위 SK는 이날 승리로 4위 LG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반면 넥센은 이날 패배로 4연승 도전서 실패했다.
초반 기선은 SK가 장악했다. 선발 채병룡이 3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친 가운데 타선도 일찌감치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1회 선두 이명기의 3루수 방면 번트안타, 조동화의 희생번트, 최정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은 SK는 박정권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3루타를 날리며 쉽게 선취점을 냈다. 이어 한동민의 2루수 땅볼 때 박정권이 홈을 밟아 3-0으로 앞서 나갔다.

2회에도 3점을 냈다. 2사 1,3루 상황에서 이명기의 2루 도루 성공으로 2,3루 기회를 잡은 SK는 조동화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 그리고 최정의 우전 적시타가 연속으로 터지며 6-0까지 달아났다. 4회 이성열의 적시타로 1점을 준 SK는 4회 1사 만루에서 박정권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2점을 뽑아 흐름을 돌렸고 5회 이명기가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채병룡은 9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 완투승을 기록, 2002년 6월 27일 수원 현대전 이후 첫 완투승을 기록했다. 4459일 만이다. 이명기는 2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등 SK는 장단 12안타를 터뜨리며 넥센 타선을 압도했다. 반면 넥센은 선발 김대우가 1.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계투 작전이 효율적으로 먹혀들지 못하며 4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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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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