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결혼 원정기’ 김승수가 최고의 신랑으로 등극하며 감동 가득한 분위기 속에 파일럿 방송 마무리를 지었다.
11일 방송된 KBS 2TV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나의 결혼 원정기’ 3부(마지막 회)는 그리스 여성 요안나의 선택을 받기 위해 분투하는 김원준, 김승수, 박광현, 조항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프로그램은 신랑 체험을 통해 결혼의 의미에 대한 진정성 있는 접근을 하는 구성. 마지막 3부는 그리스 방식으로 결혼을 준비하는 모습을 담아 시청자들의 호기심까지 자극했다. 그리스 신부와 그의 가족들의 진지한 자세, 그리고 진심을 다하는 스타들의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이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발견했다.

특히 그리스 신부인 요안나 부친의 진심 어린 마음이 담긴 편지와 신발을 신겨주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가상 결혼이었지만 신랑과 신부의 그 순간의 진심은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날 요안나의 부친은 최고의 신랑으로 김승수를 선택했다. 두 사람은 그리스식으로 결혼식을 올리며 감동 가득한 마무리를 지었다. 김승수는 요안나의 부친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나의 결혼 원정기’는 신랑 체험이라는 가상의 상황 속에서 스타들이 어떤 접근 방식을 보이는지를 비교하는 재미가 있는 구성. 다른 짝짓기 프로그램과 달리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구성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파일럿 방송을 마친 ‘나의 결혼 원정기’가 정규 편성의 행운을 잡을 수 있을까. 안방극장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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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결혼 원정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