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올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새롭게 팀에 합류한 대니 웰벡에게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웽거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올리비에 지루라는 중요한 스트라이커를 잃으면서 공격수가 부족하다"면서 "웰벡은 이상적인 영입이다. 그에게 최고의 포지션인 측면뿐만 아니라 중앙에서도 뛸 수 있다"고 기대했다.
아스날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라이벌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공격수 웰벡을 깜짝 영입했다. 1600만 파운드(약 267억 원)의 이적료를 쏟아부으며 5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 웰벡은 부상으로 이듬해 1월까지 출전이 불가한 아스날의 주포 지루의 공백을 메운다.

웽거 감독은 "웰벡은 아스날의 질을 높여줄 것이고, 이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나온 골장면에서 보았듯이 그의 페이스는 좋다"고 덧붙였다.
웽거 감독은 라이벌 클럽인 맨유에서 웰벡을 영입한 것에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웽거 감독은 "우리도 로빈 반 페르시를 맨유로 보냈다"면서 "맨유가 라다멜 팔카오와 사인했을 때 그들이 누군가를 보낼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웽거 감독은 또 만약 지루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더라도 웰벡을 영입했을 거냐는 질문에도 "그렇다, 가능했을 것이다"라고 답해 웰벡의 영입이 즉흥적이지 않았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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