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며 3연패에서 벗어나 다시 4위 추격을 시작했다.
두산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상대 마운드를 맹폭한 타선에 힘입어 11-6으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6위 두산은 뒤늦게 시즌 50승(1무 59패) 고지에 오르며 4위 LG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경기가 끝난 뒤 송일수 감독은 “니퍼트가 초반 난조를 보였지만, 노련하게 5회까지 던지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윤명준을 필두로 불펜이 역할을 잘 했다. 중심타선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반면 패한 한화 김응룡 감독은 “선발 김혁민이 역할을 제대로 다 하지 못했다”라고 간단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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