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35, KT)가 제51회 세계사격선수권서 2관왕에 올랐다.
진종오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후안 카를로스 1세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00.3점을 쏴 유수프 디케즈(터키, 198.0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틀 전 50m 권총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진종오는 대회 2관왕에 오르며 권총 세계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진종오는 앞서 열린 단체전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본선에서 584점을 기록한 진종오는 이대명(580점, KB국민은행), 김청용(580점, 흥덕고)과 함께 1744점을 합작해 중국(1750점)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진종오는 앞서 50m 권총 단체전 은메달을 더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4종목에서 금 2개, 은 2개를 획득, 올 9월 안방에서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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