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 3안타' SF 3연승, LAD에 2경기차 맹추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9.12 08: 1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연승을 달리며 LA 다저스를 2경기차로 압박했다. 운명의 3연전을 앞두고 기세를 바짝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제이크 피비의 호투와 버스터 포지의 3안타에 힘입어 6-2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 포함 15경기에서 12승3패 승률 8할에 이를 정도로 대단한 기세다.
이날 승리로 81승65패 승률 5할5푼5리를 마크한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가 없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83승63패·.568)에 2경기차로 맹추격했다. 잔여 16경기에서 2경기차는 충분히 역전 가능하다. 당장 13~15일 다저스와 3연전을 모두 잡으면 1~2위 위치가 뒤바뀐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부터 앙헬 파간의 2루타와 버스터 포지의 내야 안타로 잡은 2사 1·3루에서 헌터 펜스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3회에도 파간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파블로 산도발의 중전 적시타가 터진 샌프란시스코는 4회에도 브랜든 크로포드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씩 차곡차곡 쌓아갔다.
애리조나가 6회 마크 트럼보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곧 이어진 6회 반격에서 샌프란시스코는 트레비스 이시카와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안 페레스의 좌익선상 1타점 2루타와 포지의 중전 적시타 그리고 산도발의 볼넷에 이어 펜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제이크 피비는 5⅔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6승째를 올렸다. 7월말 샌프란시스코 이적 후 9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2.29로 몰라보게 달라진 투구를 펼치며 샌프란시스코 상승세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타선에서는 3번타자 포수 포지가 2루타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포지는 지난달 22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최근 19경기에 80타수 37안타 타율 4할6푼3리 7홈런 24타점으로 활약하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이끌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13~15일 AT&T파크 홈에서 다저스와 3연전을 갖는다. 최소 위닝시리즈를 가져가야 지구 1위를 넘볼 수 있다. 13일 첫 대결 선발로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를 예고하며 기선제압에 나선다. 다저스에서는 류현진이 선발로 나와 맞불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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