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록밴드 퀸(Queen)의 40년 만에 공개되는 라이브 앨범 'Live At The Rainbow '74'이 지난 11일 발매됐다.
그동안 수많은 정규앨범과 리마스터링 앨범, 컴필레이션 앨범 등의 발매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들어볼 수 없었던 새로운 라이브 곡 15곡을 포함 총 41곡을 2CD에 담은 이번 앨범은 1974년 3월과 11월에 있었던 퀸의 첫 번째 라이브 공연을 담았다.
40년 만에 처음 공개되는 이 라이브 앨범은 1974년 레이보우 극장에서의 11월 공연을 수록한 1CD 버전과 3월, 11월 공연을 모두 수록한 2CD 버전, DVD와 SD 블루레이가 추가된 박스셋 등 다양한 형태로 발매된다. 지금까지 많은 라이브 앨범이 공개됐지만 하나의 공연을 온전히 수록한 1970년대 라이브 앨범은 'Live At The Rainbow '74'가 최초다.

또 이 앨범에는 그 동안 단 한 번도 공식 라이브 앨범에 포함되지 않았던 곡들이 포함돼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처음으로 수록된 15곡 중 하나인 'Queen II' 앨범의 수록곡 'The Fairy Feller's Master-Stroke'는 전쟁 시인 그리프리드 사순이 테이트 갤러리에 기부한 리차드 대드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곡이다. 이 곡은 3월 31일 퀸이 무대에서 공연한 것을 마지막으로 그 이후엔 어디에서도 녹음된 것을 찾을 수 없는 곡이기도 하다. 또 퀸의 대표 히트곡인 'Bohemian Rhapsody', 'We Will Rock You', 'We Are The Champions'가 빠진 첫 공식 라이브 앨범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에서는 코러스가 화려했던 1980년과는 달리, 1970년대 공연은 특유의 정제된 연주와 섬세한 보컬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1980년대 공연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해 신선함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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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