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 '호랑이 사냥꾼' 윤성환, 3연승 이끌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9.12 11: 26

선두 수성에 빨간 불이 켜지는 듯 했지만 기우일 뿐이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매직 넘버 카운트 다운에 돌입했다. 아시안 게임 전까지 우승을 확정짓겠다는 목표는 무산됐지만 매직 넘버를 최대한 줄이는 게 류중일 감독의 복안이다.
삼성은 12일 대구 KIA전에 윤성환을 선발 출격시킨다. 지긋지긋한 아홉수 징크스에서 벗어나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달성한 만큼 어느때보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른다. 잘 알려진대로 윤성환은 프로야구계의 대표적인 KIA 컬러다. 데뷔 후 KIA전에 40차례 등판해 13승 7패를 거뒀다. 2.84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 또한 좋았다.
삼성은 이틀 연속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박찬도와 채태인이 결정적인 순간에 한 방을 터트리며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류중일 감독은 "10일 경기 이후 분위기가 되살아났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상승세를 타게 된 만큼 KIA 2연전 싹쓸이를 기대해도 좋을 듯. 무엇보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채태인과 김상수의 부진 탈출 조짐이 더욱 반가울 수 밖에.

KIA는 에이스 양현종을 선발 출격시킨다. 올 시즌 15승 6패 평균 자책점 3.82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해 들어 삼성전 등판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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