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스피카S, 남심자극 특별한 섹시 ‘남주긴 아까워’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9.12 12: 23

걸그룹 스피카가 유닛 스피카.S로 돌아왔다. 파격적인 패션에 유혹하는 듯한 목소리, 이들의 섹시미는 또 한번 업그레이드됐다.
12일 정오 공개된 스피카.S의 신곡 ‘남 주긴 아까워?’는 마음이 변해 버린 연인에 대한 안타까운 감정을 그린 곡이다. 하지만 쓸쓸한 가사와는 달리 리드미컬한 멜로디와 섹시한 댄스가 묘하게 어우러져 중독성 마저 느껴진다.
곡은 제법 비트감 있고 빠르게 흘러간다. 흔하지 않은 멜로디라는 느낌이 들지만 후크 부분은 한 번 들으면 귀에 여운이 남을 정도로 임팩트가 있다. 코러스로 들리는 멤버들의 화음은 조화로우면서도 곡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감성적인 듯 하다가도 신나는 댄스곡으로 돌변하기도 하는 매력이 있고, 무엇보다 기승전결 확실한 음악이 듣는 이를 매료시킨다.

가사에는 ‘너 너무 변했어’로 시작해 ‘남 주긴 아까워, 그게 네 마음이야. 헤어지긴 싫은데 왜 자꾸 나를 괴롭혀’, ‘자꾸 나를 시험하지 마. 조금씩 내 마음도 식어가고 있는 걸’ 등 연인에 실망하고 스스로도 마음을 닫기 시작하는 여성의 마음이 담겼다. 결국 브릿지 부분에 도달해서는 ‘그만 하자’며 이별을 고한다. 가슴 아픈 이야기가 슬픈 댄스곡을 완성했다.
뮤직비디오에서 스피카.S 멤버들은 다양한 각도에서 섹시한 매력을 대량 발산했다. 실루엣으로 각선미가 부각된 장면에서는 콘셉트 확실한 선과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고, 이와 다르게 사무실 세트에서는 오피스룩을 하고 반전 매력을 표현하기도 했다. 란제리룩부터 마치 속옷 위로 큰 셔츠를 걸친 듯한 의상 등 남심을 본격 저격했다. 힙을 돌리는 안무, 손과 각선미를 이용한 포인트 안무 등 역시 눈에 띄었다.
소속사는 스피카 프로젝트의 첫 번째로 새 유닛인 스피카.S를 선보이며 “스피카.S”의 S는 ‘스페셜’의 약자다. 모든 면에서 조금 더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닛에서 빠진 멤버 보아는 스피카 프로젝트의 다음 주자로 솔로 출격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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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긴 아까워’ M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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