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2년차' 베일, "UCL 2연패 노린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9.12 15: 10

가레스 베일(25,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라 데시마(챔피언스리그 10회 우승) 달성과 코파 델 레이 우승으로 '더블' 기쁨을 만끽한 베일은 12일(이하 한국시간)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당시의 기쁨을 돌이켰다. 베일은 "지난 1년은 정말 좋은 해였다. 라 데시마는 클럽의 모두에게 있어 커다란 목표였고, 나 개인적으로도 입단 1년 만에 라 데시마 달성이라는 꿈이 현실이 되었기에 의미가 깊다"며 감회를 털어놨다.
베일이 꼽은 지난 시즌 최고의 순간은 역시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었다. 베일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을 때가 최고의 순간이다. 클럽은 12년간 '라 데시마'라는 목표를 쫓아왔고, 내가 팀에 온 것도 그 때문이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이길 수 있도록 팀을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말이다"라며 레알 마드리드 입단 2년째를 맞는 이번 시즌에 다시 한 번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겠다고 강조했다.

베일은 "챔피언스리그는 언제나, 어느 선수에게나 특별한 무대다.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팀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꿈꾸는 최대의 타겟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고, 그렇게 되기 위해 기분을 끌어올리고 있다. 필사적으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유럽 최강자의 타이틀을 지켜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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