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베테랑 외야수 추승우(35)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한화는 12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투수 이동걸과 함께 외야수 추승우를 1군 엔트리에 올렸다. 그 대신 내야수 이창열, 외야수 노수광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추승우는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시범경기는 1군에서 뛰었지만 개막 후 2군 퓨처스로 내려간 뒤로 부름을 받지 못했다.

추승우의 1군 등록은 지난해 8월16일 이후 392일 만이다. 당시 잠실 LG전에서 주루 플레이 중 오른 엄지발가락 골절상을 당해 그대로 시즌 아웃된 바 있다.
올해 2군 퓨처스리그에서는 68경기에 나와 타율 2할6푼9리 39안타 2홈런 31타점 7도루를 기록했다. 빠른 발과 폭넓은 외야 수비로 남은 기간 한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2군 남부리그 다승왕을 차지한 우완 이동걸도 1군의 콜업을 받았다. 이동걸은 올해 1군 3경기에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13.50에 그쳤지만 2군 19경기에서는 10승무패 평균자책점 4.00으로 위력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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