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예상치 못한 부진이었다.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26)이 무너졌다.
양현종은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삼성전 등판은 처음이나 지난달 12일 광주 NC전 이후 3연승을 질주하며 에이스의 자존심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양현종은 1회 채태인, 김헌곤, 야마이코 나바로 등 3명의 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1이닝 8실점(8피안타 1볼넷)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최악의 투구였다. 지난달 5일 두산전(4⅓이닝 8실점)에 이어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 기록.

양현종은 0-8로 크게 뒤진 2회 우완 임준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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