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유스 배구대표팀, 亞 선수권 8강전서 중국에 덜미... 2-3 패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9.12 20: 32

한국 유스 남자 배구대표팀이 제10회 아시아유스남자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중국에 덜미를 잡혀 4강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리고 있는 제10회 아시아유스남자선수권대회 8강전 중국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16, 25-20, 22-25, 18-25, 1-15)로 역전패 당했다.
한국 세터 김상윤의 서브로 시작된 1세트는 시작하기 무섭게 한국민의 블로킹 득점으로 기분좋게 시작했다. 김정호의 시간차, 한국민의 서브에이스와 라이트 백어택으로 점수를 벌려나갔다. 그 뒤 김정호의 블로킹득점, 상대범실과 김승태의 다이렉트킬로 1세트를 -16으로 손쉽게 가져왔다.
2세트 초반 팽팽하게 시소게임을 펼치던 두 팀은 김승태의 개인시간차의 시작으로 한국민의 공격력이 폭발하며 점수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20-15로 중국을 따돌리며 여유를 찾은 한국은 김정호의 오픈공격과 상대 서브미스로 25-20으로 가져왔다.
하지만 3세트 중국의 기세는 무서웠다. 마음을 비운듯한 중국은 쉴세없이 공격을 퍼부었고 오히려 부담을 가진 한국은 많은 미스로 쉽게 점수를 허용했고 결국은 한국민의 공격범실로 22-25로 3세트를 빼앗겼다.
구사일생으로 3세트를 가져온 중국은 4세트서 분위기를 타고 한국을 몰아붙였다. 중국의 거센 반격에 당황한 한국은 잦은 범실로 자멸의 위기에 처했다. 김정호의 오픈공격으로 16-16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이어 한국민의 공격이 가로막히고 중국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16-22로 벌어졌다.
마지막 김정호의 오픈공격까지 가로막히며 5세트를 들어갔다. 한국은 부담감 때문이었는지 중요할 때마다 어이없는 범실이 많았고 반대로 중국은 부담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한국의 공격을 수차례 가로막았다. 결국 5세트도 한국은 서브리시브 불안으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고 상대 블로킹에 빈번히 막히며 10-15로 패했다. 에이스 한국민은 양팀 최다인 21득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41%에 그쳐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4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유스남자대표팀은 5-8위전에서 호주와 맞대결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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